거래소시장이 차익매물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하면서 9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시장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42%(4.09포인트) 상승한 968.88에 마감됐다. 장중 프로그램매물이 2천7백억원 이상 나왔지만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9백9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KT 등 지수비중이 큰 종목들이 1% 안팎의 강세를 유지했다. 삼성SDI가 모처럼 4%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 LG전자 등 IT(정보기술)주들도 강세였다. 전일 급등했던 하이닉스는 강보합에 그쳤다. 증권주 중에서는 메리츠증권(6.67%) 교보증권(4.82%) 등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남해화학 국도화학 등 일부 화학주가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