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이 오는 보드카'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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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보드카 브랜드 앱설루트가 중국에서 이색 홍보전을 펴 화제다.
중국에서는 서구식 음주문화를 좇으려는 젊은이들과 신흥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보드카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가 최대 주주인 앱설루트는 이번 춘절(春節·설날)을 기념,중국에서 판매되는 앱설루트 보드카의 병 라벨에 '복(福)'자를 새겨 넣었다(사진).이 회사는 '복'을 거꾸로 하면 '행운이 떨어진다'는 중국 풍습에 착안,상하이 등 대도시에 앱설루트의 대형 간판을 거꾸로 매달았다.
앱설루트 중국어 홈페이지는 보드카의 역사가 소개돼 있을 뿐 아니라 서구식 음주문화도 상세히 설명돼 있다.
특히 보드카 칵테일 제작법 등도 나와 있어 중국의 주당(酒黨)들에게 앱설루트 홈페이지는 꼭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가 됐다.
이 회사는 술집 바텐더들에게 정기적으로 칵테일 교육까지 무료로 시켜준다.
덕분에 앱설루트는 중국에서 보드카 시장점유율 34%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매년 14% 이상 매출을 늘리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