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사진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UWB(Ultra Wide-Band,초광대역) 기술을 삼성전자가 개발했다. 전송속도는 최고 1백10Mbps로 기존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에 비해 10배나 빠르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3GSM세계회의' 이틀째인 15일 행사장에서 UWB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올해 초 미국 모토로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삼성전자가 두번째다. UWB 기술은 앞으로 휴대폰은 물론 캠코더 TV 등 각종 디지털기기에 폭넓게 채택될 전망이다. 특히 2006년에는 최고 6백60Mbps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해 블루투스 기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UWB칩이 장착된 휴대폰을 2006년 1분기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C 캠코더 TV 등 각종 디지털 기기에 WUB칩을 장착해 기기 간 정보전송 수단으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