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수 년에 걸쳐 진행된 달러화 조정이 끝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스티븐 젠 외환전략가는 지난주 달러/엔 연말 전망치를 96으로 유로/달러는 1.24로 각각 수정한 이후 달러가 양호한 통화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같이 밝혔다. 젠은 "지난 석달동안 유로/달러 동향이 시사하듯 추가 하락이 쉽지 않는 가운데 금리차이가 점점 달러화에 유리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젠은 이어 "유럽과 일본 당국들 역시 자신의 통화보다 달러화가 더 약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젠은 "미국 경상적자를 달러 약세만을 통해 풀 수 없으며 금리가 더 효율적"이라고 진단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6월말 달러/엔 전망치를 103엔으로 제시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110 범위까지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