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이 14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함으로써 진로 매각이 본 궤도에 올랐다. 메릴린치증권은 의향서를 제출한 14개사 중 인수 능력이 있는 업체들을 선정,17일부터 3월29일까지 자료 열람과 예비실사를 실시한다. 예비실사 자격자는 정보 제공비로 1천만원을 내야 한다. 예비실사를 마친 컨소시엄은 3월30일 오후 3시까지 입찰서를 제출하게 된다. 입찰서가 제출되면 평가를 거쳐 진로측은 우선 협상 대상자를 1개사 또는 복수로 선정한다. 필요할 경우 예비협상 대상자도 미리 정해 놓는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선정 통보일로부터 4일 이내에 이행보증금 7백억원을 은행에 예치한 뒤 양해각서를 맺는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정밀실사에 들어가고 정밀실사가 끝나면 정식 투자계약을 맺고 진로를 인수하게 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