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비, 에너지다소비업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내에 기후변화협약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는 발전.정유 등 주요 에너지다소비업종CEO와 협회대표자,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 의정서 발효에 대한 산업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희범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9위인 우리나라는 교토의정서 발효가 큰 도전임을 강조하고 기업 온실가스 감축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CEO들에게는 업종별,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전에 파악, 자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편 산자부는 자원정책실내에 기후변화협약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전담팀은 과장급을 팀장으로 사무관 2명, 주무관 1명으로 구성되며 기후변화 협상대책 수립 및 산업계의 대응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