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쇼트트랙의 기대주 진선유(광문고)가 2004∼2005 월드컵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2관왕과 함께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안현수(한체대)는 3천m에서 '숙적'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여수연(중앙대)도 여자 3천m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표팀 막내인 진선유는 13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스피슈스카노바베스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1천m 결선에서 1분30초71로 여수연(중앙대·1분30초81)과 베테랑 양양A(중국·1분30초87)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1천5백m에서 우승했던 진선유는 대회 2관왕의 기쁨을 누리며 5차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