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일 각각 인천 용유도 거잠포 일대에 대규모 포장마차촌을 만들어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해 용유도 해변에 들어서 있는 포장마차를 철거하는 대신 거잠포 일대 1천2백평에 65개 포장마차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거잠포 인근 4천여평에 포장마차촌을 만들어 인근 주민들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 환경단체들은 "경제자유구역 이미지를 퇴색시키는 졸속 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