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리스 방식(BTL)의 종합투자계획이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BTL방식의 종합투자계획 대상사업과 규모를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오는 6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L(Build-Transfer-Lease)이란 민간 투자자가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에 이를 빌려준 뒤 임대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투자방식으로 군인아파트,국·공립 초·중·고교,하수관 등 생활기반시설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BTL방식에 적합한 사업들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달 안에 관련작업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상사업과 규모가 확정되면 3월 중 BTL방식의 종합투자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까지 투자자와 사업자를 선정한 뒤 7월부터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BTL방식의 종합투자계획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달 중 재경부 기획예산처 행정자치부 민간투자사업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정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