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휴대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0일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인도 최대 휴대폰 전시회 "모바일 엑스포(Mobile Expo 2005)"에 참가, 최첨단 휴대폰과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는 유럽시장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메가픽셀 슬라이드폰(모델명 SGH-D500)을 선보이며 인도의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메가픽셀 슬라이드폰은 고급스러운 "블루블랙"컬러 디자인인데다 1백30만화소 카메라.블루투스.MP3.대용량 내장메모리 등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 작년 11월 유럽시장 출시이후 매달 50만대가 판매되고 있는 인기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옥외광고 제품발표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알려 소비자의 호응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메가픽셀 슬라이드폰과 함께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WCDMA)휴대폰,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5백만화소 카메라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폰, 월드폰 등 첨단제품을 소개했다. 인도산업연맹과 인도휴대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첫 휴대폰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메가픽셀 슬라이드폰 전시코너를 포함한 1백10평 규모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