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예산절감에 기여한 내부 직원뿐아니라 협력업체 직원 등 외부 고객에도 인센티브를 주는 '확대 성과보상제'를 실시,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부터 예산절감 및 수익창출에 기여한 공사 임직원은 물론 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시행사, 공사의 설비 유지.보수 관련업체등 외부고객도 성과보상 대상에 포함시켜 최고 2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공기업에서 성과보상제를 외부 직원들에게까지 확대,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일로, 공사 경영기획 심의위원회가 외부고객의 기여도, 창의성, 예산절감 효과 등을면밀히 심사, 보상액을 정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외부고객 성과보상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4월까지 성과금을 지급한다. 가스공사측은 "99년 예산절감 성과보상제를 시행한 이래 올해까지 예산절감액과수익창출액이 총 3천100억원에 달한다"며 "외부고객도 성과보상제에 참여하게 되면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시각에서 예산절감과 수익창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