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8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나 자동차업종 투자승수에 모든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해 투자의견을 시장하회에서 중립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수익 하향 추이 지속과 규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장상회로 투자의견을 조정하지 않으나 자동차 판매 급증시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 CSFB는 올해 중국 승용차 시장 증가율이 지난해 15%보다 크게 떨어진 9.7%에 그칠 것이나 자동차 주가는 지난해초 고점대비 60% 이상 하락해 낙폭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내년 중국 자동차시장이 21%로 순환적 회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또한 행정적 긴축 등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부정적이었던 자동차시장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특히 하반기부터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차 구입금융 서비스가 다시 제공되면서 자동차 시장 회복세를 유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브릴리언스(Brilliance) 차이나와 길리(Geely)를 중립으로 올리고 상해 증시 상장종목인 후야오(Fuyao) 글라스와 창간(Changan) 오토를 선호주로 추천했다.상하이(Shanghai) 오토와 덴웨이(Denway) 모터는 각각 중립과 시장하회 지속.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