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리포트] 택배, 설 특수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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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막바지 배송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선물을 주고 받자는 운동이 정부와 경제, 사회계에 확산되면서 택배 물량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한 택배회사 물류기지.
배달할 물건을 지역별로 나눠 싣는 것으로 배송작전은 시작됩니다.
평소 하루 100건 정도 배송을 했지만 최근에는 200건이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하루 20시간 정도 배송하는 것 같다. 잠 자는 시간빼고는 배송한다고 보면 된다."
택배회사들은 올해 설날 택배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선물을 주고받자는 운동이 정부와 재계, 사회계로 확산된 것이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올해는 비싼 선물보다는 사과나 배, 굴비 등 정성이 담긴 선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배달할 물건이 늘어난 만큼 택배원들의 피곤함은 더해지지만 올해는 그래도 경제를 살리자는 고객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 같아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