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중 8명은 일본 정부가 시행중인 `여유있는 교육'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요인으로는 `교사의 질'을 든 사람이 60%로 가장 많았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달 15-16일 전국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보도한 `교육에 관한 전국여론조사'에 따르면 자녀의 학력저하에 대해 `불안을느낀다'와 `불안을 느끼는 쪽'이라는 대답이 81%에 달했다.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은 16%에 그쳤다. 조사원의 면접방식으로 이뤄진 이 조사에는 대상자의 61%인 1천843명이 응했다. 학력저하의 원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게임이나 만화 등의 유혹증가'가53%로 최고를 차지했다. 이어 `수업시간 단축'(50%), `교사의 질 저하'(4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여유있는 교육'과 `교사의 질 저하'가 학력저하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유있는 교육'을 `평가한다'는 대답은 22%에 그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거나 `평가하지 않는 쪽'이라는 응답은 72%나 됐다.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으로는 `교사의 질'을 든 사람이 2001년 조사때보다 17%포인트 높은 60%에 달했다. 다음은 `학력저하'(45%), `도덕교육'(42%) 순이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