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선물투자의 고수'로 인정받는 윤강로씨(45·일명 압구정동 미꾸라지)가 처음으로 공개세미나를 갖는다. KR선물은 4일 대주주인 윤강로 KR투자 대표가 오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 300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의 일반원칙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선물시장 초창기부터 활약한 큰 손으로 한때 수천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려 '압구정동 미꾸라지'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숱한 재야의 고수들이 잠깐의 성공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쓸쓸히 퇴장한 '정글'에서 위험을 피해가며 돋보이는 활약을 한 그는 지난해 5월 한국선물을 인수한 뒤 KR선물로 이름을 변경하며 제도권으로 진입했다. 윤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주식 선물 채권 외환 등 다양한 파생상품의 일반적인 투자자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KR선물은 이달 28일부터 미국 FX마진현물환 전문선물회사인 SNC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4주간 총상금 2천만원 규모의 모의투자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다. FX마진거래는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금융시장으로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가 가능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