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사이래 대규모 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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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오늘 10개의 사장단을 교체하는 대폭적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합니다.
롯데그룹의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부회장이 그룹 경영총괄 조직인 정책본부장을 맡은 후 첫번째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올들어 신격호 회장이 혁신을 강조하고 나선데다 원로급 임원들이 대폭적으로 물러나 보수적인 그룹 분위기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에 물러나는 대표이사로는 호텔롯데 권원식 사장을 비롯 롯데햄·우유 남정식 대표 대홍기획 김광호 대표 코리아세븐 박종규 대표 등이며 특히 경영층이 젊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성과를 중심으로한 발탁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38개 계열사를 거느린 롯데그룹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계열사 대표이사의 상당수가 교체되는 셈입니다.
한편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이 유임된데다 할인점 롯데마트를 이끌고 있는 이철우 대표이사 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승진에 대해 신영자부사장의 입김이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가세했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단이 한층 젊어진 롯데그룹은 신동빈 정책본부장을 중심으로 2세 경영체제가 가속 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원 승진 86명 역대 최대
▲롯데호텔 사장에 신세계 출신 장경작 전 조선호텔 사장 영입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사장 이철우
▲호남석유화학 사장 이영일
▲롯데상사 사장 백효용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 전무 유창호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무 오경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전무 하영철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전무 정황
▲롯데산업 대표이사 상무 김수현
▲대홍기획 대표이사 상무 박광순
▲롯데냉동 대표이사 이사 이동진
▲롯데후레시델리카 대표이사 이사 김인한
▲롯데제약 대표이사 이사 조철우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