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4일 런던에서 개막하는 선진7개국(G7) 회의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주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독일 정부 관리가 2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유럽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5%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MF가 금리인상과 고유가로 인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도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고유가와 미국의 재정 및 무역적자는 세계 경제에 단기적이기보다 중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IMF를 인용,유로화를 공유하는 12개 국가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올해 대략 2%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IMF는 올해 중국 경제가 증가하는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세계경제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G7 국가들은 중국과 일본에 대해 환율을 좀 더 탄력적으로 운용하라고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