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투자한 5백대 외국기업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 26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2003∼2004년 매출액 기준 중국 내 5백대 외자기업 순위'를 분석한 결과 톈진삼성통신기술유한공사 LG전자후저우유한공사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 등 한국 기업 26개사가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가장 순위가 높은 한국 기업은 LG전자후저우유한공사(35위)로 2003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매출액이 99억5천만위안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5백대 기업에 들어온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는 87억7천만위안의 매출로 41위에 랭크됐다. 또 톈진삼성통신기술유한공사는 지난해 1백57위에서 올해 45위로 순위가 1백 계단 이상 급상승했다. 5백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들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 13개사,LG전자 등 LG그룹 계열 9개사,현대자동차,포스코,대우중공업,삼보컴퓨터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1천1백95억위안으로 전체 5백대 외자기업 매출액의 5.6%를 차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