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째 하락(채권값 강세)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4.02%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29%로 0.01%포인트 내렸다. 10년물 국고채는 보합세인 연4.80%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4.50%와 8.93%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에는 전경련이 발표한 경기실사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온 데다 3일 예정된 재정증권(1조원) 통안증권(1조원) 등 단기물 입찰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금리는 소폭 오름세였다. 오후 들어선 설 연휴 기간 채권을 보유,무위험 이자수익을 얻으려는 이른바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돼 금리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하지만 금리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