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준비사업자들의 경쟁 구도가 거의 확정됐다. 비지상파 계열 준비사업자인 YTN컨소시엄과 ANTV는 2일 통합을 선언했다. 대성산업 대한유화 등이 참여하는 NDMB와 KDC정보통신이 주도하는 DMB플러스도 막바지 통합 논의를 벌이고 있어 한때 9개나 됐던 비지상파 컨소시엄은 6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방송위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계열 4개사 중 3개사,비지상파 계열 컨소시엄 중 3개 사업자 등 모두 6개사를 지상파DMB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비지상파 계열에서는 처음에 9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지만 피에스케이 시공테크 등 코스닥 상장 기업들로 구성된 KDMB와 넷앤티비가 주도하는 MMB가 KMMB로 통합했고 YTN컨소시엄이 이즈온 주도의 ANTV와 합쳐 7개로 줄었다. YTN컨소시엄과 ANTV는 컨소시엄 명칭을 YTN컨소시엄으로 하고 ANTV의 이연헌 회장이 통합 컨소시엄의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현재 수면 위로 드러난 통합 작업은 DMB플러스와 NDMB.이들은 주요 주주들의 지분참여비율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유큐브미디어를 제외한 다른 컨소시엄들은 끝까지 통합 작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사업계획서 제출시한(2월14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