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제가 완전개방된 첫달인 1월에 이동통신 3사간 희비가 크게 엇갈였습니다. 번호이동 가입자는 KTF와 SKT가 증가한 반면 LGT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호 기자에 보도입니다. KTF가 오랫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KTF가 번호이동제가 완전개방된 첫 달에 가장 많은 이적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번호이동과 010 신규 가입자의 합계에서 해지자를 뺀 가입자순증 규모면에서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KTF는 1월중 번호이동이 발생한 가운데 38.7%를 기록하며 25만1319명의 이적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1위 사업자인 SKT가 번호이동 유입량이 38.5%로 25만1059명을 기록, 0.1%포인트차로 KTF에 선두자리를 빼앗겼습니다. 또 번호이동 순증에서도 KTF는 4만388명을 기록해 역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SKT는 3만622명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한달간의 순증 가입자도 KTF는 9만2564명으로 6만1592명을 기록한 SKT를 여유있게 따돌렸으며 LGT는 3만5162명이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사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SKT가 51.34%를, KTF는 32.21% 그리고 LGT는 16.45%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해말 비해 KTF는 0.15%포인트 증가한 수치며 LGT는 0.15%포인트 감소한 것지만, SKT의 경우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