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5월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고 1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 정상들도 대부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러 과정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김 대변인은 "북한도 초청받은 것까지는 알고 있지만 참석 여부와 행사 전반에 대해서는 러시아 정부에서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 외에 따로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