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한국 경제에 대해 희망의 빛이 희미하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1일 골드만 홍콩지점 김선배 수석연구원은 1월 수출 증가율이 18.7%로 전달대비 둔화됐으나 분기대비 연속 비교시 21.6%로 지난 12월과 비슷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수입 증가율 역시 19%로 비교적 견조하다"고 지적하고"물량기준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이후 10~15%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교역조건이 급속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상당한 무역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원화를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지난 석달간 해외 무역 호조세가 한국 경제에 대한 희망의 빛을 희미하나마 제시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경기 위험이 일방적 하강에서 벗어나 상향 서프라이즈를 갖춰 거시 위험이 조화롭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