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의 기수파괴 인사로 경제부처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어제 전격 발표된 김석동 국장의 금융정보분석원장 승진은 행시 20~22회 고참 국장들을 추월하는 파격적인 기수 역전 인사입니다. 또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예산처 차관인사도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것으로 보여 경제부처 실국장급 간부의 인사 폭이 당초 예상과 달리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먼저 공석인 예산처 차관 자리에는 변 장관이 청와대에 추천한 장병완 예산실장이 유력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석동 국장의 승진에 따른 후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자리엔 임영록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유재한 정책조정국장, 권혁세 재산소비심의관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경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과 금융정책국 금정과장 그리고 관세심의관실 관세제도과장을 포함해 5개 주무 과장들의 물갈이 인사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 이후에도 올 3월 재경부에 복수 차관제가 도입되면 추가로 국과장급의 대대적인 전보인사가 또다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