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반도체 매출(3개월 평균)이 183억7천만달러를 기록, 이전달의 190억2천만달러를 3.5% 하회했다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밝혔습니다. SIA는 또 올 1.4분기 반도체 매출이 4-6% 줄어들 것이라며 2005년 전체매출은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작년 4.4분기 실질 매출은 551억달러를 나타내 이전 분기의 555억달러보다 0.8% 줄어들었다고 SIA는 덧붙였습니다. 12월 반도체 매출은 일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6% 증가했다고 SIA는 전했습니다. SIA는 작년 한해 동안 반도체 총 매출은 2천130억달러를 기록, 일년전의 1천664 억달러보다 28%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작년 12월 미국내 반도체 매출은 6.2% 감소한 32억4천만달러, 아태지역에서도 3.6% 줄어든 77억5천만달러, 일본에서는 2.2% 하락한 38억6천만달러, 유럽지역에서도 2.1% 낮아진 35억3천만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조지 스칼리스 SIA 대표는 "높은 가솔린 가격에 대한 우려가 12월 홀리데이시즌의 소비자가전제품 판매 저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1.4분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재고 축소 노력과 경쟁격화 영향으로 4-6%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계절적으로 1.4분기에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는 것도 반도체 매출 감소를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1.4분기에 설비가동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올해 총 매출은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