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화학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1일 현대 박대용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산업재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부진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재 부분은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장식재(벽지.바댁재)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했고 저가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제품믹스가 악화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즉 내수 건설경기 위축과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판매부진, 제품 믹스의 악화가 산업재부문 실적 부진의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특히 2차전지(CCL포함)가 분기에 2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주요 원재로인 코발트가격 상승과 판가회복 지연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의 최대 걸림돌인 고유가 지속에 따른 석유화학마진 압박,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산업재부문 부진,2차 전지 불황에 따른 정보전자소재 수익성회복 지연 등의 요인이 단기간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