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진로산업 회사정리계획안에 대한 대한전선의 수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LG 전선의 진로산업 인수작업이 활기를 띄게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LG전선의 손을 다시 한번 들어줬습니다. 대전고법은 대한전선이 신청한 진로산업 정리계획안 수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대한전선 주장 ...이유없다" 대한전선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입게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유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은 손종호 LG전선 전무가 법원의 승인을 받아 진로산업 사장에 선임된 데 이은 것으로 법원이 LG전선의 손을 다시 들어 준 셈입니다. LG전선은 이번 판결로 진로산업 인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면서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법원이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 진로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진로산업은 법원의 강제 인가 결정에 대한 대한전선의 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3월 중으로 법정관리 졸업 절차를 거쳐 경영정상화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LG전선은 전북 정읍에 200억원 규모의 회로기판 공장 설비사업에 나섭니다. 핸드폰과 PC, LCD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이 공장은 오는 9월 시제품 생산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김성진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