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올 6조2천억원 ..17%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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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반도체장비 시장이 전년보다 30%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성장률 17%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는 31일 발표한 반도체장비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0%가량 성장한 5조3천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올해는 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17% 성장한 6조2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30대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85% 늘어났고 매출 2천억원을 넘어서는 업체가 적어도 3∼4개 되는 것으로 반도체산업협회는 예상했다.
반도체장비 수출은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백27% 늘어난 4억6천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50% 증가한 6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국내 반도체업계의 투자가 대부분 신규 팹(FAB) 건설,3백mm 웨이퍼 가공공정 업그레이드 등 전 공정장비와 관련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24.9%까지 올랐던 국산화율은 22.0%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