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국제환율 및 금리의 향방을 좌우하는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려 그 결과에 따라 원화 환율 및 주가가 크게 출렁거릴 전망이다. 다음주 초로 예정된 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도 2대 국제회의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월1일부터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미국이 기준 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G7(선진7개국) 재무장관은 2월4일부터 영국 런던에 모여 약달러와 중국 위안화 절상문제 등을 논의한다. 김영일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대 국제회의는 국내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며 "때문에 G7회의 결과가 가시화되기 이전에는 주가와 환율 변동폭이 다소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