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 북한 고위 경제관련 인사가 초청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용오 APEC CEO Summit 2005 의장과 현재현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BAC) 2005 의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북한 기업인 초청의사르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북한 핵문제가 국내외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CEO Summit과 관련, 북한의 고위 경제관련 인사를 옵져버로 초청하려 한다"며 "민간기업인의 회의인 APEC CEO Summit에 북한 인사를 초청해 북한경제에 관한 발표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정부 APEC기획단과 실무차원에서는 사전에 얘기가 됐다"며 "북한 아태위원회에 초청장을 보내 북한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기관 수준에 초청대상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PEC 정상 회담과 달리 CEO Summit은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 의장은 "올해 ABAC의 핵심의제는 국제안보와 경제적 번영, 윤리경영의 정착, 협력과 교류를 통한 아태공동체 달성, APEC의 개혁과 발전 등"이라며 "특히 범태평양경제아젠다(TPBA)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APEC CEO Summit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씨티그룹, 쉐브론텍사코, HP, GM, HSBC, IBM, AIG 등 세계 유수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