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CJ인터넷에 대해 성장성이 의심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28일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CJ인터넷의 4분기 매출은 예상 수준과 대체로 일치했으나 기대했던 퍼블리싱 부분의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으며 신규 포커게임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캐쥬얼게임부분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에 게임포털로 한정된 이 회사 서비스의 다양성 부족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싱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넷마블 서비스의 성장이 양호하고 올해 상반기 중국, 일본등 해외서비스 부분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기대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내수부진 및 MMORPG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퍼블리싱 부분의 성장이 예상만큼 견조하지 못하고 해외부분도 동시접속자수 규모 증가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3분기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장기 성장성에 확인은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판단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