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의 주인공은 바로 입주기업입니다.기업인들이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근로자들은 일하기 편리하도록 만들겠습니다."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중소제조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전국의 모든 제조업체들이 공장설립 및 등록행정을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도록 한 'FEMIS(공장설립 관리정보 시스템)는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또 "총 사업비 3백3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창원과 시화 단지에서 각각 기공한 공동물류센터는 입주기업들의 물류비를 절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김 이사장이 최근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성공적인 산업단지의 클러스터화 및 구조 고도화다. "공단은 더 이상 생산기능 중심의 단순 집적지가 아니다"며 "지역전략산업 등 핵심 업종을 중심으로 각 산업단지가 전문화되도록 유도하고 생산 마케팅 금융 컨설팅 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체계화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