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교육부총리에 김진표 의원 발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 교육부총리에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교육부총리에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 내정된 점은 파격적인 일입니다.
교육계에서는 사실상 초긴장 상태로 김 부총리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발탁 배경
청와대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에 발탁배경을 설명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자인 시장의 입장에서 교육개혁의 필요하다"며 '국가경쟁력 업그레이드'가 이번 인사에 초점이었음을 밝혔습니다.
김완기 인사수석도 "앞으로 2만불 시대를 가기 위해서는 교육적인 기반이 필요하며 경제마인드를 갖춘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적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김 의원의 탁월한 공직사회 조직 장악력도 부총리 낙점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난제를 풀어야 할 교육부에 조직 장악력과 경제마인드를 갖춘 김진표 의원이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얘기입니다.
*앞으로 교육개혁 방향은?
김진표 부총리가 참여정부 초기 인수위와
재경부장관으로 재직했을 당시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 교육계는 강도 높은 개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역시 연두기자회견에서 기술혁신을 강조하면서 그 기반을 갖추기 위해 인재를 키워야 하고 무엇보다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재가 핵심인 금융.회계.법률.디자인.컨설팅.연구개발과 같은 지식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밝혔습니다.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는 이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먼저 대학경쟁력 강화에 나설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학 개혁의 첫단추로 학생 모집난을 겪는
지방대와 전문대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교육부가 한계상황에 다다른 대학을 퇴출시키는 대학구조개혁방안이 이미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학 구조조정은 더욱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고교평준화와 사학 자율화 그리고 교육시장 개방 등도 김 부총리가 예전부터 관심을 가졌기 ??문에 이분야에 대한 개혁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김 부총리의 경제 마인드를 교육계에 어떻게 접목시켜 국가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지에 교육계와 경제계 그리고 국민 모두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