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금리가 나흘째 하락(채권값 강세)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3.83%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4.12%로 0.02%포인트 내렸다. 10년물 국고채도 0.03%포인트 내린 연 4.63%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31%와 8.75%였다. 채권금리는 오전부터 내림세였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2월 중 국고채 발행 물량이 당초 예상대로 3조원대에 머물면서 채권공급 물량 부담이 크게 경감된 데 따른 것이다. 설연휴 기간 동안 채권을 보유하면 무위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도 채권강세의 요인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28일 발표되는 12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돼 금리는 횡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