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26일 올해 26만개 등 앞으로 4년간 모두 1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자리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공직자,근로자,기업인들이 함께 하는 '일자리 창출회의'를 매월 개최키로 했다. 손 지사는 이날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도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손 지사는 "지난 2002년 7월 민선3기 이후 1백20억달러의 첨단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해 앞으로 5만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4년간 모두 1백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올해 제조업에서 4만6천개,건설업에서 2만9천개,도소매·음식점에서 4만3천개,서비스업에서 12만7천개,전기·운수창고·금융업에서 2만4천개 등 상시적인 일자리 26만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공장입지난 해소를 위해 파주LCD단지 1백10만평을 포함해 지방산업단지 4백94만평을 조성하고 40곳에 아파트형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아울러 "경제를 살리는 일에 중앙과 지방,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과 경제부처장관,16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함께 경제 살리기 방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손 지사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심대평 충남지사와 두 지자체간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프로그램' 협약식을 맺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