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두달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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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 102.7에서 103.4로 개선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7월 105.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일자리 수 증가,쌍둥이 적자의 확대,이라크 전쟁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1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101.3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이사는 "소비자의 단기적 경기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올 상반기에는 경기확장이 지속될 것임을 예상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깨고 긍정적으로 나오자 25일 달러화는 사흘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백4.08엔으로 마감,전일(달러당 102.66엔)보다 1.4% 급등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전일보다 0.6% 오른 유로당 1.2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중국 측의 위안화 절상 시기상조론이 알려지면서 특히 엔화에 대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그러나 26일 전일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엔에 대해서는 달러당 1백3.5엔,유로에 대해서는 유로당 1.298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