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유행처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기술에 문화를 접목시켜 기술과 문화가 한덩어리가 되는 기술문화 시대를 열겠습니다." 박봉규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은 "기술이 자연스럽게 국민들 사이로 파고들 수 있도록 올해는 산업기술포럼을 발족하고 홍보와 체험행사에 온 힘을 쏟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술문화 홍보 전도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박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초등학생이나 일반인들이 기술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형 이동 전시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테마형 이동 전시관 사업은 버스를 이용해 초등학교 등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실험이나 이벤트를 실시,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는 또 신기술 전시회와 이벤트 행사를 비롯 청소년들의 '산업기술체험 캠프'를 운영하고,방송과 언론을 통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술 프로젝트 매니저(PMOT)를 양성하고 부품 소재 분야에서 유라시아권과의 인력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