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건설사를 가다] 한화건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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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신도시개발, 10대건설사된다'
주택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화건설은 올해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어 국내 10대 건설사로의 진입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입니다.
'대표건설사를 가다' 기획보도시리즈, 오늘은 한화건설편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을 만나봤습니다.
최근 몇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신성장동력으로 '부동산개발사업'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 96년 창립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으나 2001년 주택사업에 본격 뛰어든후 대중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2001년 4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회사가 매년 2천억원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는 매출 1조천억원, 수주 1조3천7백억원, 경상이익 530억원을 달성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한화건설은 올해도 수주 1조4천억원, 매출 1조천6백억원, 경상이익 5백억원 이상을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옵니다.
한화의 주택사업 런칭과 성공을 주도한 김현중 사장은 지난 2000년 대우에서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영입된 인물로, 윤리와 환경 인재경영 방침아래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젼을 제시했습니다.
김 사장은 '꿈에그린'브랜드를 내세워 주택사업을 계속 펼치되, 올해는 토목과 플랜트사업도 적극 공략해 60%인 주택사업비중을 낮추고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도로나 철도나 환경사업에 민자사업,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뉴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는 최근 저희가 성공적으로 완성한 프로토타입의 소규모 플랜트를 민자화시켜서 사업을 다각도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한화건설이 매년 3천에서 5천가구를 분양했으나 올해는 인천 논현지구와 부산 해운대, 대덕테크노밸리 등에서 모두 6천백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특히 부동산개발이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회사의 명운을 걸고 이 부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시장을 우리가 개척해서 우리가 상품을 만들고 시장이 우리를 필요로 하게끔 하는 그러한 영업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선진 디벨로퍼형 건설회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직원들과 같이 열심히 일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김 사장은 인천 화약공장 부지와 시흥 군자매립지 터 등 약 75만평에 만2천세대의 주택과 상가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사업구상을 밝혔습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인천에 있는 화약공장이 약 75만평이 되는데 이 75만평에 약 만2천세대의 고급스럽고 환경친화적인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진짜 아주 좋은 주택단지를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고 이렇게 자체적으로 부지 확보를 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저희 상품도 특화해서 수익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미 지난해말 건교부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한화건설은 현재 실시계획을 설계중이며 김 사장은 가능하면 '꿈에그린' 단독 브랜드 전세대 분양을 통해 말그대로 꿈에 그린 '한화신도시'를 건설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유은길 기자
"그게 만약 한화 꿈에그린 단독으로 한다면, 완전히 한화도시가 되겠네요."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그렇습니다. 사실은 욕심은 저는 그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화건설이 특히 꿈에그린의 브랜드가 업그레이드 되는 좋은 찬스가 될 겁니다."
한화건설은 이러한 한화신도시 개발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국내 대표건설사로 우뚝서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기대해 주십시요, 2010년내에 한화건설이 국내 10대 건설회사에 꼭 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화건설은 아직 증권시장에 나와 있지 않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주식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여러 주주들을 많이 갖는 것은 결국은 우군들을 많이 얻는 것이고 그사람들이 마케팅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장하는 것은 특히나 건설사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은길 기자
"회사창립 9년만에 주요 건설사로 자리매김한 한화건설이 선진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10대 대표건설사로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