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위기를 사전에 감지, 대응하기 위해 '경제상황점검체계'를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대통령 주재로 실시된 '경제정책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어 경제상황별 대응에 제약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금융, 노동 등 부문별 '조기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경제분야 위기발생 가능성을 사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며, 대통령과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구성해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각 경제분야별로 위기관리매뉴얼을 마련해 관리부처나 기관의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업무상의 중복을 방지하고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위기관리매뉴얼은 대외, 금융, 석유, 부동산, 고용시장 등 8개 부문에 대해 위기의 원인과 위기경보 수준, 예방과 대응 등을 세부적으로 규장한 것으로 올 1월 관련기관에 배포한 뒤 향후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