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속 256Mb 'XDR D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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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DR D램 보다 10배 이상, 범용 램버스 D램(PC 800 모델) 보다는 5배 빠른 256Mb 'XDR D램'(eXtreme Data Rate DRAM)을 업계 처음으로 양산합니다.
'XDR D램'은 기존 램버스 D램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1초에 8GB의 속도로 신문 50만장 혹은 단행본 약 1만권 분량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현존 최고속 D램입니다.
이처럼 속도 향상이 가능하게 된 것은 한 번의 전기신호에 8번 동작하게 하는 ODR(Octal Data Rate), 고속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게 하는 초저전압 신호처리 기술인 DRSL(Differential Rambus Signal Level) 등 신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XDR D램'이 주로 채용될 게임기와 디지털TV,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의 고화질 동영상 등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XDR D램'을 시스템에 채용하면 칩셋과 D램 사이의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시스템 설계가 단순해져 성능 대비 낮은 원가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에 초당 12.8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용량 면에서도 한층 향상된 512Mb 'XDR D램'을 출시해 차세대 고성능 D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