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잡니다. LG필립스LCD가 지난해 총 8조3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1조7280억원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도 1조9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실적은 저조했습니다. 패널 가격의 급락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4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보다 88%, 전년 같은기간 보다 94% 감소한 35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LG필립스LCD측은 6세대 라인의 생산이 늘어 패널 가격의 하락 영향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지난해 3조8000억원이던 투자규모를 올해는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가량 증가하고, 올 1분기에는 EBITDA 마진은 10%대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 내다봤습니다. 생산량을 늘려 고객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입니다. 구본준 부회장은 “7세대 라인을 통해 확대되는 TV시장과 고객사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올해 LG필립스LCD의 선전을 전망했습니다. TFT-LCD 시장이 바닥을 쳤다며 더 이상 나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LCD TV 수요 증가는 LG필립스LCD의 이익모멘텀 기회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모건스탠리 증권도 LG필립스LCD 등을 세계를 주도할 관심군으로 선정하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LG필립스LCD는 올해 어떠한 실적으로 화답할지 관심은 계속됩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