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의 저주(?)가 시작됐다.한국 주식에 대해 매도를 추천. 24일 도이치뱅크 스티브 마빈 전략가는 'Sell Korea'란 제목의 자료에서 미국 경제가 긍정적 흐름을 타더라도 한국내 소비심리 침체와 서비스섹터 소득 저하가 해외수요를 국내 성장으로 이전시키는 기능을 파괴시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마빈은 "부동산 하락외 식당등 소규모 사업의 지나친 형성이 해당 업종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빈은 따라서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소득 이탈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같은 구조적 문제점이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비 벨트를 옥죄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치가 흐릿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내 최종 수요 약화는 한국의 수출 급제동으로 다시 설비투자를 둔화시키고 결국 가계소득과 한국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빈은 "한국 증시 방향타는 GDP 추세와 일치한다"고 설명하고"모멘텀 급락이 다가오고 있어 한국 증시 견해를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주식에 노출을 해야만 하는 투자자는 저베타와 고배당주로 숨고 떠날 수 있는 투자자는 떠나라고 조언했다.다만 헤지펀드들은 업종내 혹은 업종간 경쟁력과 베타 편차를 이용한 양거래 매매 등의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사 의견의 위험 요인은 공격적인 재정정책 시행이나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증시 참여 등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