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주)나노이닉스(대표 김진열 www.nanoenics.com)는 영업 시작 2년 만에 전도성 고분자 제조 및 박막 필름 업계에서 기린아로 부상했다. 지난 2001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도성 고분자 재료를 국산화하며 전자소재 분야에서 '마켓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주)나노이닉스는 전도성고분자 소재를 수십 나노미터의 얇은 박막으로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테크한 기업이다. 고분자소재를 얇은 박막 상태로 제조하는 것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하이테크'의 한 분야이다. 무결점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주)나노이닉스 직원들의 노력은 그래서 '필사'에 가깝다. 전도성 고분자는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아 왔지만,유기용매에 녹지 않아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초박막 기술의 경우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곧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도와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다. 0.01%의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로 품질 검사 팀과 작업당사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들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가공성이 개선된 전도성 고분자 용액들이 상품화 됐으나,코팅 액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고분자 물질들을 첨가하기 때문에 전도성 고분자 자체의 고유한 성질이 저하되고,그나마 외국산 제품이 대부분 이었다. (주)나노이닉스가 개발한 신기술은 기상중합법에 의한 고분자합성법으로 대기압의 저온조건에서 기체상태의 모노머(저분자)를 증발시켜 제조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CVD공법으로 전도성 고분자의 합성과 박막코팅이 동시에 이루어져 고분자를 합성하고 합성된 고분자를 다시 용액상태로 조제한 후 코팅하는 등의 복잡한 공정이 불필요하다는 점과 가격을 기존의 수입제품과 비교하여 50%이상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다양한 종류의 구조를 갖는 전도성고분자 필름을 자유롭게 제조할 수 있고,전도성 고분자 이외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순수한 전도성 고분자만의 막을 얻을 수 있어 500 ohm/squre이상의 높은 전기 전도도와 98%이상의 가시광선투과율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는 즐비하다. 지난 2003년 12월 미국특허를 획득했고,2004 10월에는 국내에서도 특허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2004년 "대한민국 최우수 특허 상"을 받았다. 또 관련기술 및 특허권에 대해 현재 세계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재료 전문 업체인 일본의 J사에게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현재 LCD용 광학필름 생산라인 가동준비에 한창인 김진열 대표는 현재 국민대학교 신소재 공학부 교수를 겸하고 있으며,대학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2001년 실험실 벤쳐(나노이닉스)를 설립하였다. (02)94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