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고혈압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한국화이자제약의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정' 위조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일선 약국과 병원에 회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짜 제품은 5백정 병포장 제품으로 라벨의 제조번호가 모두 '3390 04390'으로 동일하다. 제조일자는 2004년 7월20일로 돼있다. 식약청은 가짜 제품 구별방법으로 △정제는 진품에 비해 광택이 있고 인쇄된 화이자(Pfizer)의 P자 이음새가 약간 끊어진 듯 보이며 △병은 흰색이면서 약간 푸른색을 띠고 △라벨의 경우 병 전면 왼쪽 상단 모서리 부분에 있는 보라색 사각형의 색상이 흐리고 조잡하다고 설명했다. 가짜 제품을 발견하면 즉시 조제 및 투약을 중지하고 식약청(02-380-1658∼60)으로 연락해달라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