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 .. '백만불짜리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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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에게는 우울한 과거가 있다.
지금은 매년 지구촌 25만여명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자기계발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그의 인생 역전은 지극히 단순한 의문에서 싹텄다.
'부친이 실업자여서 돈 구경을 하는 날이 드물었다.
열 살 때부터 이웃집 잔디깎기,신문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이후 몇 년간은 막노동을 했다.
제재소에서,숲 속에서,공장에서,그리고 북대서양을 오가는 화물선에서.
오래지 않아 이런 일거리도 바닥났다.
그래서 얻게 된 게 방문 판매원 자리.이 집 저 집,이 회사 저 회사 문턱을 넘나들었지만 싸구려 여인숙을 전전할 뿐이었다.
심지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울 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할까.'
그는 곧바로 회사에서 가장 성공한 세일즈맨을 찾아갔다.
조언을 구하고 판매 방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
책을 읽고 테이프를 듣고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리고 배운 대로 뛰었다.
실적도 함께 뛰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마법이 아니란 것과 '목표에 부합되는 행동의 습관화'가 성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을 '백만불짜리 습관'(서사봉 옮김,용오름)이란 책으로 정리했다.
'회사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임으로써 재정을 개선한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개인은 인생에 투자한 정신적,육체적 자산의 이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삶을 재조직할 수 있다.
즉 기쁨과 만족 그리고 건강을 최대화하게끔 전략적으로 자신을 기획하는 습관을 들여라.'
저자는 뛰어난 사업 성과에 목마른 경영자,경쟁자보다 앞서 생각하려는 21세기적 사고의 리더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백만장자들의 절약정신이 강한 이유,성공한 CEO와 마케팅 천재들의 공통점,인간관계의 달인이 되는 메커니즘 등 각론도 재미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읽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무한한 성취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 있다.
2백88쪽,1만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