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2만여명이 21일 밤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망을 애도하는 촛불집회를 갖는다. 중국 톈안먼(天安門) 학생시위 재평가 운동을 벌여온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는 이날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에서 촛불집회를갖는다고 밝혔다. 지련회 관계자들은 "이번 촛불집회에 5천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입법회에서 자오 전 총서기 추모 묵념을 둘러싸고 논쟁이 격화되면서 2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