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자오쯔양(趙紫陽)을 애도하는 꽃바구니 접수를 거부했다고 대만 언론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 중국 교민이 강한 바람과 눈에도 불구하고 19일 오후 1시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꽃바구니 전달로 애도를 표시하려 했으나 문전에서 접수를 거절당했다. 총영사관 직원은 이 교민이 애도를 표시하는 꽃바구니를 전달하려 하자 돌연 철문을 닫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중국인 등 40여명이 뉴욕에서 "자오쯔양을 추모하고 공산당과 결별한다"는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며 자오를 추모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민 기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