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자에 KT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순위로 3사가 공식 선정됐습니다. 정보통신부는 20일 오후 4시 정보통신심의위원회를 열어 KT 등 3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을 심의, 이들 업체를 와이브로 사업자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날 심의에서 KT가 85.1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뒤를 이어 SKT는 82.356점, 하나로텔레콤은 79.962점을 각각 얻었습니다. 1위 사업자인 KT는 3개 주파수 대역중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2번 대역'을 확보해 초기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SKT와 하나로텔레콤은 공동망 구축 등 상호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와이브로 시장은 KT와 SKT.하나로텔레콤의 경쟁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일단 내년 4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SKT와 하나로텔레콤은 내년 6월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