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상승(채권값 약세)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3.73%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3.9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10년물 국고채는 0.02%포인트 오른 연4.46%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4.19%와 8.61%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장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가 언제든 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었다. 전날 과학기술부 장관이 10조원 규모의 과학기술채권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채권약세 심리를 확대시켰다. 오후에는 곧 확정될 2월 국채발행 물량이 1월보다 줄어든다 해도 설 연휴를 감안하면 공급부담은 지속될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금리 오름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