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에 따라 조리가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과 빵 국수 피자 등 대체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지난해 1인당 연간 82㎏에 그쳤다. 통계청은 20일 2004양곡연도(2003년11월∼2004년10월)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82.0㎏으로 전년의 83.2㎏에 비해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쌀 소비량은 한가마(8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쌀 소비량은 지난 98년 99.2㎏으로 처음으로 1백㎏을 밑돈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밥 두 공기 분량인 2백24.6g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